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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선택의 핵심이 된 유사암
작성자 : 서병남 게시일 : 2022/07/25 조회수 : 157
**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2년 8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보험상품 중에서 예전부터 가장 판매비중이 높은 상품 중 하나는 암보험이다.
보험상품의 역사를 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암보험은 보험상품의 핵심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러한 암보험 중에서 최근 가장 핫한 보장 중 하나는 유사암이다.
물론 최근 새로 추가된 표적항암치료, 카티항암치료 등도 나름 암보험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필요로 하는 유사암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큰 상황이다.

● 유사암이란?
유사암은 흔히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을 일컫는 것으로 위암, 폐암 등 일반적인 암에 비해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 중 갑상선암의 경우 2021년 12월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였다. 갑상선암 뒤로 폐암, 위암이 그 뒤를 이었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으로 불릴 정도로 진행 속도가 더디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은 즉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이다. 상대적으로 폐암, 위암 등에 비해 치료 비용은 적게 들면서 생존율이 높은 암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발생률은 높아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 유사암의 보장금액은?
이로 인해 보험상품에서도 예전에는 유사암의 경우 일반암과 같은 금액을 보장하기도 하였으나 워낙 발생률이 높아지고 치료비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 않다 보니 갑상선암을 포함한 유사암의 보장금액을 일반암의 10% 정도로 줄여왔다.
예를 들면 일반암 3,000만원을 가입하면 유사암은 300만원 정도만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사암 그 중에서도 갑상선암의 경우 발생은 많이 되고 있으나 보장금액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유사암보장이 일반암 보장과 분리되면서는 보통 유사암 1,000만원 내지 2,000만원 내에서 일반암과 유사암 비율이 1:1 이내로 가입이 가능하기도 하였다.

● 유사암의 최근 핫한 이유?
최근에는 조금 더 나아가 몇몇 보험사 위주로 다소 파격적인 내용으로 유사암 가입이 가능해지고 있는데, 일부 보험사는 유사암을 최고 5,000만원까지도 가입이 가능하고, 또 다른 보험사는 유사암 2,000만원을 가입하면서 일반암은 10%인 200만원만 가입해도 되게 하였으며, 또 다른 보험사의 경우에는 자체 기계약자 대상으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일반암 100만원에 유사암을 최고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유사암을 가입하려면 일반암 보장을 보통 같이 가입해야 하는데 보통 남자의 경우 일반암의 보험료는 유사암에 비해 10배 정도 되고, 여자는 2배 정도가 된다.
예를 들어 남자 40세가 유사암 2,000만원을 가입하려면 유사암의 보험료는 3,000원 정도인데, 같이 가입해야 하는 일반암 2,000만원의 보험료는 3만원 정도가 된다, 물론 유사암을 가입하면서 일반암도 일정 부분 필요하여 같이 가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큰 상관이 없을 수 있지만 이미 가입한 암보험이 있고, 그 중 금액이 보장금액이 적은 유사암 부분만 집중해서 가입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같이 가입하는 일반암의 보험료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유사암을 가입하면서 일반암의 비중이 작을수록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가입할 수 있어서 나름 유리한 선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일부 보험사의 경우에는 보통 일반암과 2대질병 등으로 한정된 보장에서만 보험료 납입면제를 해 주던 것을 유사암 발생 시에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상품을 반영하여 판매 중이기도 하다. 즉 발생률아 높은 유사암에 걸리면 유사암에 대한 보험금을 받고 이후 보험료는 납입면제가 되어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장만 계속해서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사암에 대한 납입면제가 어린이보험에 한정하여 오다가 최근 성인 종합보험과 간편유병자보험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진행은 보험사들로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나 워낙 고객 입장에서는 유리한 선택이라 무리가 되는 걸 알면서도 진행되고 있다.
즉 고객들은 여전히 발생률이 높은 갑상선암을 비롯한 유사암을 가능한 많이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을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하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유사암의 과열 경쟁 부작용?
그러나 이러다 보니 일부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일반암에 비해 치료비용과 치료 기간도 적게 들면서 완치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은데, 보장금액이 일반암에 비해 더 많게 되면 일부 과다 지급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과다 지급으로 인해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보통 암으로 알려진 악성 코드로 판정받아야 정상적인 암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유사암 등으로 판정받아 조금 적은 보험금을 받는데, 유사암 보장금액이 더 크면 고객은 악성이 아닌 코드가 더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며, 이렇게 필요 이상의 보험금 지급이 되다 보면 유사암의 손해율이 높아져서 다른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인상 등의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최근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감독원에서도 각 보험사에 관련 공문을 보내 불필요한 과열 경쟁을 자제하라고 한 상황이다.

● 고객의 유의사항
감독원 공문 등으로 인해 각 보험사들은 현재 과열 경쟁으로 진행중인 유사암에 대해 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보장금액의 축소는 불가피해 보이며, 일반암과의 비율도 다시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보험상품을 가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암보장을 포함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암보장은 가입한 시기와 보험사 등에 따라 세부 보장내용과 방법이 차이가 있다.
우선은 본인이 가입한 암보장의 내역을 요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보장분석 등으로 확인하고 나서 본인이 필요로 해서 추가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 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사암의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변경되지 않는다면 보험사별 차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너무 과다한 금액을 선택하기 보다는 적정한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사암 5,000만원을 보장받기 위해 일반암도 같이 5,000만원을 가입해야 한다면 일반암의 보험료만 7만원에서 10만원이 넘을 수도 있다. 즉 욕심내기 보다는 적정한 금액을 선택하여 적정한 보험료 수준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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